영아사망사건

김흥관 | 기사입력 2009/11/06 [08:58]

영아사망사건

김흥관 | 입력 : 2009/11/06 [08:58]
 
존경하는 아산시장님께!

지난 주에 배방읍에 있는 배방자이 1차 아파트에서 가정어린이집 영아 사망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피해 가정이 출석하는 교회 담임목사입니다.

고통 받는 가족들의 아픔을 한 순간도 함께 나눌 수 없는 현실, 피해 가정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데, 어린이집에서는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살 길만 찾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눈물을 흘리면 가식적이지 않느냐?”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 죽은 아이 때문에 그래서 울지 못한다는군요. 어린이집 원장님 가족은 시청공무원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법적인 안전장치 이전에 진심어린 사죄의 말 한마디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공무원들을 믿고 시정을 맡기는 것은 공무원들의 헌신과 땀을 믿기 때문이 아닙니까? 공평하고 인정 넘치는 업무처리 때문이 아닙니까? 그런데 피해 가정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말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 해결의 접근은 찾아가서 무릎 꿇고 사죄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피해 가정의 가슴 타들어가는 것은 보이지 않고 내 살길 찾는 공무원과 그 가족을 믿고 어찌 우리가 시정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저는 법은 잘 모릅니다. 민형사상의 문제는 사법 당국에서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 자신들이 힘이 없으니 이렇게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분명하고 누구에게도 억울함이 없는 해결책이 속히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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