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먹고 자던 아이 갑자기 사망?

아산시 배방읍 I 어린이집 원장행태에 불만 민원 잇따라

편집부 | 기사입력 2009/11/06 [13:57]

우유 먹고 자던 아이 갑자기 사망?

아산시 배방읍 I 어린이집 원장행태에 불만 민원 잇따라

편집부 | 입력 : 2009/11/06 [13:57]

아산시 배방읍 I 어린이집에서 9개월 영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된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한 민원 속출로 구설수에 오르며 지역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아산시 및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I 어린이집에서 오후 12시~2시까지 잠을 자던 중 시설장은 S 영아(여 생후 9개월)의 잠자는 모습이 너무 조용한 것에 의구심이 들어 확인결과 콧물이 우유에 섞여 덩어리져 있는 모습에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지난달 29일 오전 9시께 사망했다는 것이다.

또 사고경위를 보면 지난달 27일 오전 8시20분께 부모가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뒤 오전에는 특이사항 없이 지내다가 아이의 콧물이 우유에 섞여 덩어리가 발견된 것과 관련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재운 뒤 발생한 것으로, 피해 부모도 오후 2시 24분께 도착해 이와같은 사실을 접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관련해 I 어린이집 원장의 사후 대응행태에 대한 비난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S 시민은 아산시청 게시판에서 “최근 모 언론의 원장 인터뷰에서 ‘자기도 피해자라고 자기가 잘못이 있으면 경찰에 구속됐지 이렇게 있겠냐’는 답변은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며,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장이 파열돼 썩었다는 전언과 관련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고 우유도 다 마시고 잠이 들었다는 정황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그는 이어 “언론보도에 의하면 안전교육 한번 받지 않은 시설장이 응급조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발언도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원장 남편도 아산시청에 다닌다는 구설수에 시청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건지 억울하고, 사건이 정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시장님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피해가정이 다니는 교회의 K 목사는 “피해 가정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데 정작 어린이집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살 길만 찾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며, “민형사상의 문제는 사법 당국에서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법적 장치 이전에 진심어린 사죄의 말 한마디쯤은 있어야 도리가 아니냐”고 씁쓸한 마음을 호소했다.

한편 이와관련 아산경찰서 담당자는 “1차조사 중으로 단정지을 수 없는 단계"라고 말을 아끼면서, “2~3주안에 나오는 부검 결과에 따라 시설장의 과실여부 등 수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시 담당자는 지난 3월 같은 사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지난 3월의 경우는 시설이 폐쇄되는 등 과실여부에 행정처분을 했다”며, “이번 사안은 부검 등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차후 행정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충청매일=이재형기자(APC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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