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3천명 예술인들, '시립합창단 비정규직 고용형태 철폐'는 "소탐대실"

온아신문 | 기사입력 2021/11/17 [19:40]

아산 3천명 예술인들, '시립합창단 비정규직 고용형태 철폐'는 "소탐대실"

온아신문 | 입력 : 2021/11/17 [19:40]

▲ 한국예총 아산지회 로고  © 온아신문


아산 관내 약 3천명의 예술인들이 최근 시립합창단 노조가 ‘비정규직 고용형태 철폐’를 시위 등 외친 것과 관련 “그들만의 리그”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유인즉, 관내 3천명의 예술인들에 할당되는 예산이 약 60억원 정도인 가운데 이 중 50여명도 안되는 시립합창단(현재 약 16억원 차지)에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배수(약 30억원대)로 껑충 뛰어 수천명의 예술인을 등한시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예술지부 아산시립합창단지회는 지난 10일 아산시청 본관 로비에서 “19년째 초단시간으로 운영해 온 아산시립합창단에 대한 차별적인 비정규직 고용형태를 철폐하고 단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외쳐댔다.

 

이들의 주된 주장은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부당한 초단시간 노동자의 비정규직 고용형태 철폐 △근로기준법 적용해 정규직으로 전환 △타 지차체 시립예술단과 비교해 시립합창단원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 △합창단 노조와 소통 및 교섭 등이다.

 

반면, 관내 3천명에 달하는 예술인들은 ‘어이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민간 예술인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있는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은 “말이 안된다”며 “공공예술단체라고 주장하는 시립합창단은 전체 3천여명 예술인 중 45명 수준으로, 현 정부가 내세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의 정책과 거리가 먼 오히려 역차별적 효과를 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해석하면, 창작적인 작품인 예술 분야는 인재를 등용하고 장려함으로 발전을 거듭해야 함에도, 공공이란 미명아래 그들만의 처우개선에만 그친다면 관내 역동적인 예술 활동을 저해시킨다는 것이다. 

 

실례로 현재 아산시립합창단 운영에 투입되는 예산(세금)은 1년 약 16억원 정도로, 관내 예술인(보조금 등)을 위한 예산 60억여원 중 22%를 차지한다.

 

그런데 공공예술단체란 주장에 ‘정규직화’를 하게 되면, 시립합창단만 약 30억원대에 달해 전체 중 40%까지 올라 민간 예술인을 포함해 관내 수천명의 예술인들은 소외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그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동현 지회장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란 소속으로 시립합창단지회가 설립되고, ‘그들만의 리그’로 정규직화를 주장하는지 의아하다”며 “지속적으로 ‘예술노동자’라 자칭하며 사람다운 최소한의 삶 보장 및 사기진작으로 시에 결단을 요구하는데, 정작 취미활동 이상으로 ‘열정·꿈·끼’에 몸담아 활동하는 수천명의 관내 예술인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 이동현 아산예총 지회장  © 온아신문



한편 관내 예술인들은 시립합창단지회만의 주장이 관철된다면 이의제기 등 항의에 나서고, 대시민 서명운동 등 집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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