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립합창단 노조, '혈세 요구 혈서로 대응?' 시청 주변 불법현수막 천지

온아신문 | 기사입력 2021/12/29 [08:12]

아산시립합창단 노조, '혈세 요구 혈서로 대응?' 시청 주변 불법현수막 천지

온아신문 | 입력 : 2021/12/29 [08:12]

▲ 아산시립합창단 노조, '혈세 요구 혈서로 대응?' 시청 주변 불법현수막 천지  © 온아신문


아산시립합창단 노조가 의회 사무실까지 점거하는 잇단 시위와 함께 시청 청사 주변에 버젓이 불법현수막을 도배해 시민들의 불만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던 찰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예술지부 아산시립합창단지회는 아산시청 본관 로비에서 "차별적인 비정규직 고용형태를 철폐하고 단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시위하며 외쳐댔다.

 

이들의 주장에 시는 시립합창단의 상임예술단 전환(단원 정규직화) 관련 대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얻기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 진행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이제는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하지말라"며 시의회 정례회 기간 중 점거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여기에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도 가세해 "단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관내 3천여명의 예술인들은 "말도 안되는 그들만의 리그"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관련기사 : 아산시립합창단원 정규직 전환 잇단 촉구, '시의적절?' 논란(본보 12월 1일자), 아산 3천명 예술인들, '시립합창단 비정규직 고용형태 철폐'는 ˝소탐대실˝(본보 11월 17일자)]

 

이유인즉,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관내 예술인들은 공연·연습의 기회조차 빼앗겨 남모를 고통에 시달린 반면 시립합창단(단원 46명)은 계약상 혈세(1년 약 15억원)로 유지해왔는데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자마자 "혈세 더 내놔라"는 아우성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현재 시립합창단 운영 예산(세금)은 1년 약 15억원 정도(내년은 명절수당 등 16억원)로, 예산 60억여원 중 22%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정규직화’를 하게 되면 시립합창단만 약 30억원대(전체 중 40%)에 달해 관내 수천명의 예술인들은 소외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놓이게 된다.

 

이런 상황 속 이번엔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 관철을 위해 시청 주변에 불법현수막을 자행하며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심지어 '사람의 피'를 연상케하는 빨간색 흘림체로 기재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외침을 선보여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혈세 요구를 혈서로 뒤덮냐"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 불법현수막 철거 담당자는 "법제처 유권해석을 받아 집회를 할 때를 제외하곤 불법으로 간주해 해당자에 철거 명령을 냈다"며 "하지만 혈서 처럼 쓴 현수막 등을 포함해 일부만 철거했다. 일부는 현재 주무과인 문화관광과와 해당 단체의 애로사항 등 협의 중으로 어느정도 기간을 인정하고 있으나, 민원이 많아 철거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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