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산시에 따르면 시 자체적으로 추진한 1차 안전점검에 이어 지난 8월 1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국토부 주관 2차 안전점검이 진행됐다. 아파트마다 안전진단전문기관을 배정하고 국토관리안전원, 시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조사대상은 2017년 이후 준공되거나 현재 시공 중인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9곳(탕정면 7, 모종동 1, 배방읍 1)이다.
1차 점검은 설계도면과 구조계산서 등 공사관련 서류 확인과 균열·변형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2차 점검에선 구조체 품질 조사를 통해 콘크리트 강도 확보 여부와 전단보강철근 누락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전단보강철근 배근 상태는 철근탐사기를 이용해 도면과 비교·확인했고, 콘크리트 강도는 슈미트 해머를 이용해 측정했다. 슈미트 해머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강도나 균열 등을 검사하는 장비다.
점검 결과 설계도서 검토 결과와 콘크리트 강도 모두 적정 판정을 받았다.
1차 점검 당시 전단력 정밀 점검 의견이 제기된 모종동 소재 아파트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전단보강철근 대신 지판 콘크리트 두께(부재력) 증가를 통해 하중에 저항하도록 설계됐다. 나머지 조사대상 아파트는 모두 전단보강철근이 설치됐다.
점검 결과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 등에 통보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온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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