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의석·윤원준 아산시의원, “시장님! 길 좀 뚫어주세요!”…천막 서명운동 돌입맹·윤 의원, “지속적 ‘온양대로 3-1호’ 신속한 도로 확장” 촉구…박경귀호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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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양대로 3-1호 확장 개설공사 신속 추진'을 호소하는 '천막 서명운동 부스' 전경 © 온아신문 |
맹의석(국민의힘, 온양1·2·3동)·윤원준(국민의힘, 온양5·6동) 아산시의원이 '온양대로 3-1호 확장 개설공사 신속 추진'을 호소하며, 지난 20일부터 굴다리 버스정류장 옆에서 천막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맹의석·윤원준 의원은 "온양관광호텔 앞 회전교차로에서 온양농협 용화지점까지 구간인 온양대로 3-1호(시민로) 구간의 신속한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며 "온양 구도심의 핵심인 온양대로 3-1호는 온양1동에서 2·4동·5동을 넘어 경찰타운 및 신정호로 가는 주축선이나, 장기간 2차선으로 유지되면 구간 병목현상으로 상습정체가 발생해 원도심 지역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천막 서명운동 돌입 배경을 밝혔다.
우선 지난 1993년 충남도 고시를 통해 개설공사가 지정된 온양대로 3-1호 구간 중 굴다리식품~온양농협 용화지점 삼거리(563m)의 노선은 보상 등의 예산 문제로 현재 30년 넘게 2차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2020년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 용역에 따라 사업비를 340억원(2023년 10억원, 2024년 30억원, 2025년 100억원, 2026년 100억원, 2027년 90억원 등)을 연도별로 투입해 보상 및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두 의원은 해당 계획은 기간 연장 시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토지가 상승으로 적절한 보상이 되지 않아 더욱 지연되는 등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그동안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현장방문·시정 질문·관련 상임위원회 등 해당 도로 확대 개설을 위해 많은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집행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등 현재까지 이어지며 지가 상승으로 인해 보상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지난 제243회 임시회 제1회 추경 당시 400억원이상 예산 소요 예상까지 거론되며 비판이 일기도 했다.
![]() ▲ 맹의석 의원(국민의힘, 온양1·2·3동)의 5분 발언 모습 © 온아신문 |
이에 맹 의원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지가상승률 등으로 보아 예상하는 비용보다 더욱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이로 인해 적절한 보상은 더욱 지연될 것"이라며, "온양 원도심 활성화 뿐 아니라 추후 경찰병원, 온양온천 활성화, 신정호 지방정원 등으로 차량 통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정에서 2028년까지 기다릴 수 없다. 이미 30년가량 늦은 상황에서 원도심 슬럼화 해소를 위해선 신속한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윤원준 의원(국민의힘, 온양5·6동)이 온양2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병목현상 해결의 도로 개설 촉구를 요구하고 있는 모습 © 온아신문 |
한편 그동안 시의원들의 행감·현장방문·5분 발언 등 지속적인 촉구에도 실효성 떨어지는 계획 뿐 '묵묵부답'으로 예산 수립 등에 손을 놓고 있는 박경귀호 집행부에 불만을 제기한 윤 의원은 "사업 추진이 장기화될수록 늘어나는 예산 투입 뿐 아니라, 보상 등에 해당되는 주민들도 갈팡질팡 헤매며 점점 피해 속 고초를 겪을 것이 불가피하다"며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자금조달이자 등을 고려할 때 기채를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하면, 이자는 지난 2022년 평균 지가상승률과 비슷한 조건이나 향후 이자가 지가상승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오히려 예산절감으로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채를 발행해서라도 전체 구간의 보상 등 추진으로 신속한 도로 확장이 요구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맹·윤 의원은 내년 사업비도 반영(굴다리식품~남산사거리 구간 외)되지 않는 등 같은 당 소속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박경귀 시장의 확고한 의지 표명을 촉구하며 '신경전'이 전개된 가운데 박 시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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