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아이 언어발달 위한 부모교육' 장면  © 온아신문

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삼혁, 이하 센터)는 지난 19일 둔포분원에서 다문화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대상자 및 대기 가정 16가정, 총 35명(부모23명, 아동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아이 언어발달 위한 부모교육'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종합복지관, 언어청각센터 등 다양한 현장에서 언어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언어치료사가 연령별 언어발달 및 의사소통 발달 과정과 가정 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놀이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을 통해 아동의 연령별 언어발달을 이해하고, 가정에서 자녀의 언어발달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문화가정의 이중언어사용으로 인한 언어 자극과 언어발달의 어려움을 이야기 나누고, 언어발달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녀들의 언어발달에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부모를 위해 ‘언어발달 키트’를 제공하여 연령별 적합한 교구의 활용 방법과 교육효과를 안내해 주었다.

키트를 제공받은 A씨는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몰랐는데, 이렇게 자세한 방법과 교구를 제공 받았으니 가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언어발달수업과 연계하여 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참여한 B씨는 “우리 아이의 발달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같은 어려움을 가진 부모들과 소통하며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모 교육 당일 아산시가족센터와 협약을 맺은 남서울대학교 글로벌한국학과 학생들이 봉사단으로 참여하여 함께 방문한 자녀 돌봄 및 놀이를 통한 언어 자극 시간을 별도로 운영해 부모님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삼혁 센터장은 “교육을 통해 언어발달의 중요성을 느끼고, 자녀의 언어교육을 지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산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언어발달 적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언어발달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고, 현재 센터의 언어발달지도사 2명이 상시적으로 유선,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언어 자극법을 교육함과 동시에 다양한 상호작용 방법을 제시해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에서 언어자극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언어발달 지원사업 프로그램 참여 등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가족센터(041-543-977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