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역 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생활 진작을 위한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종목별 경기단체, 장애 유형별 체육 단체를 지원 육성하고 우수한 선수와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6년 4월 25일 충청남도 내 최초로 설립되었다.
설립 이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과 선수 등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점차 발전시켜 왔으며,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 성공 건립 및 개관을 이끌어 냈다.
현재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중심으로 우리 아산시 장애인체육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전국 시·군·구 단위 장애인체육회 중 단연 으뜸이라 자부할 수 있다. 개선된 여건 속에서 장애인 생활체육은 꽃을 피우고 있으며 매년 신규참여자 발굴을 통해 장애인체육 참여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아산시 장애인체육은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으로 연계될 수 있는 장애인실업팀 창단이 절실하다.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인한 우수선수가 매년 발굴되고 있으나 생활체육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그 돌파구가 필요하다.
실제 사례로 도쿄 패럴림픽에 탁구종목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문성금 선수가 이에 해당하는 예이다. 문성금 선수는 장애인탁구 동호회에서 노력하여 국내에 쟁쟁히 포진하고 있는 실업팀 선수들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아 주목을 받았다.
아쉽게 도쿄 패럴림픽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하였지만, 전문적인 훈련환경이 제공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면 대견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이 사례가 단지 대견했고, 아픈 사례로 남지 않기 위해선 장애인실업팀 창단은 꼭 필요하다.
이런 우수한 선수들이 좋은 환경을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간다면 과연 우리가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장애인실업팀 창단은 비장애인들이 생각하는 단순한 직장경기운동부가 아닌 장애인이 체육을 통해 자립하여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수단으로 장애인고용창출이라는 더 큰 의미가 숨어있다.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를 예를 들어, 장애인 전국체전에 고득점을 내 순위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종목보다 ‘직업을 갖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이 할 수 있는 종목인 보치아, 골볼, 럭비팀을 창단해 많은 장애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실업팀은 장애인 체육의 꽃이자 사회통합 실현의 정점이라 생각한다. 현재 아산시는 담당 부서인 체육진흥과에서 장애인실업팀 창단의 의지를 갖고 진행중에 있다. 하루빨리 창단되어 내년에는 우리 아산시에 장애인체육의 꽃이 활짝 피어나길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온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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