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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관내 헌혈의집 유치 '허울뿐인 메아리' 신세
혈액원 "아산 관내 1일 30명이상 확보 어려워 보여.. 천안과 접경 위치에 신설 계획"
 
온아신문

아산시 관내 유치에 목소리를 높여왔던 '헌혈의집'은 허울뿐인 메아리 신세로 전락,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동하절기 방학과 휴가철때면 매년 되풀이되는 혈액 부족 현상에 따른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내 헌혈의집 수는 천안과 공주에 한 곳씩 모두 2곳으로 부족실태의 여론은 언론보도 등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특히 아산의 경우 지난해 아산중에 다니는 황군이 급성백혈병 진단으로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소식에 시민들의 헌혈 동참 물결이 봇물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한달이 지난뒤 헌혈차량 한대정도 예약이 가능했던 사연이 있고,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충남도지사와의 한 포럼 초청 특강에서 헌혈하기 어려운 사회구조상 문제 해결방안을 제안하자 "검토 후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는 등 아산 관내 헌혈의집 유치는 강조돼왔다.

다행히 천안 헌혈의집의 경우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헌혈자가 급증하는 등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충남 1곳 신설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인가받았다.

하지만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신설 헌혈의집 위치를 천안과 아산의 점경지역인 KTX천안아산역 인근 한 쇼핑몰(천안 불당동 소재) 임대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결국 아산시민들은 타도시로 이동해야만 헌혈할 수 있는 처지이자 또다시 관내 구도심권은 헌혈차량 예약 및 의존해야 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신설되는 헌혈의집 위치 관련 아산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었지만, 천안과 아산의 접경지역인 KTX천안아산역 인근 쇼핑몰(천안 불당 소재)로 결정하고, 국비 8억원을 들여 곧 임차 계약과 공사업체 입찰 등 절차를 밟아 빠르면 내년 1~2월중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 담당자는 "혈액관리본부에 시급성을 고려해 헌혈의집 신설을 요청해 인가받았다. 온양온천역 및 아산터미널 등을 우선순위로 만15세~만65세 헌혈자를 고려해 유동인구와 젊은층 인구비율을 내부적으로 실사했는데 아산 구도심권은 1일 30명이상이 확보되지 않을 거라 판단됐다"며 "아직 확적되진 않았지만, 천안과 아산의 접경지역 건물 임대로 추진중이며, 아산도 서산처렴 분기별 헌혈차량 배치 등을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주 헌혈의집과 아산의 비교성에 대해 "10년된 공주 헌혈의집은 2016년 리모델링했고 2017년도기준 일평균 47명이다. 공주대가 위치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아산 관내 한 대학교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헌혈 비중이 높은 편인데 물론 보상차원의 봉사점수 할당 등 헌혈과 연관이 보기 좋은 모양새는 아니지만, 학생 스스로 헌혈증을 모았다가 기부하는 뜻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있다"며 "아산 관내 헌혈의집 유치를 기대했는데 무산된 것 관련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기사입력: 2018/07/01 [19:33]  최종편집: ⓒ 온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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