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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산에 13조 투자..."'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 만든다"
충남도, 삼성디스플레이와 13조 ‘신규 투자협약’…문재인 대통령 참석
 
온아신문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양승조 지사(왼쪽 첫번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네번째),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오른쪽 두번째) 등 관계자가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 후 단체 기념촬영했다  /사진=충남도청     © 온아신문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아산에 7년 간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충남도의 투자협약 체결액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오세현 시장, 양승조 지사, 이동훈 대표이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충남도청    © 온아신문



양승조 지사는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세현 아산시장과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경제투어 11번째 일정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문 대통령 인사말에 이어 소재·부품·장비 및 산학 협력 성공사례 공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계획 발표, 상생협력식과 투자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투자 협약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 온아신문



구체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신기술 전환 생산시설에 10조 원, R&D에 3조 1000억 원 등 총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세계 대형 LCD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 능력이 급증한 중국이 연내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QD-디스플레이 사업화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아산캠퍼스 LCD 라인 교체를 시작해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한다.

 

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신규 재료 및 공정 인력을 중심으로 600명이 증원되고, 간접적으로는 투자 및 생산 증가에 따라 7만 8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산업부,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원활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도가 충남테크노파크에 건립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에 R&D용 설비를 기증하고, 이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기술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삼성디스플레이가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도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기반 벤처창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파크 운영에 참여, 창업기업 육성,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인력 양성 등을 공동 협력한다.

 

투자협약에 앞서 도와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시,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소재·부품·장비 공동 기술 개발 및 산·학·연·관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는 △소재·부품·장비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및 성능 평가, 우선 구매 협력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등 대학 지원 프로그램 운영 △디스플레이 일괄공정라인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 온아신문


협약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가 총 13조1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서에 서명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 중심으로 재편해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지자체도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화답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해 과감한 지원,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및 상생 협력모델 구축,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늘 삼성의 신규투자를 계기로 충남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졌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더 나아가 충남이 혁신성장의 중심지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충남에서부터 다시 활력을 찾아 미래로 뻗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지사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청     © 온아신문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생산액 489억 달러 중 54%에 달하는 264억 달러를 생산하고 있다"며 "삼성의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충남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며 삼성의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양 지사는 또 "올해부터 도가 본격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이 구축되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 기술 개발로 독점적 시장을 창출하고, 초격차·초저원가 실현으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계획대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입력: 2019/10/10 [16:50]  최종편집: ⓒ 온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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