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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아산향토문화연구원, 제4회 '충무공 이순신 운구행렬 재현' 행사 성료
 
온아신문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 판소리 문화생들의 '충무공가'(작사.작곡 김판순) 합창 공연 모습.     © 온아신문

 

온양아산향토문화연구원(원장 윤용자)이 지난 2일 현충사에서 이순신 장군 순국 제421주년 추념 제4회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현행사를 엄숙한 분위기 속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남도 및 아산시와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덕수이씨충무공파종회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재현행사는 현충사 정문 앞에서 승마 및 주먹밥 체험, 거북선 및 계란꾸러미 체험, 포토존, 개회식, 성수 이수식, 선소리꾼의 요람소리와 우리소리창극단의 통곡 퍼포먼스를 선보인 운구행렬을 현충사 내 고택까지 진행하고, 고택에서 덕수이씨종친회 주관으로 발인제 제례까지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윤용자 원장.     © 온아신문

개회식은 강훈식 의원, 이종택 복지문화국장, 김재일 현충사관리소장, 조철기 도의원, 박경귀 자유한국당 아산을 위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종은씨가 사회를 맡아 보국안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순신 장군의 굳은 애국 및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뛰어난 지도력과 순국설 등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소개를 시작으로 윤용자 원장 개회사, 강훈식 의원 및 이종택 국장 격려사, 유형열 한얼국악예술단장의 '신동명고' 북공연, 최경애·한정희씨의 추모시(불멸의 이순신) 낭송,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판소리 문화생들의 '충무공가'(작사.작곡 김판순) 합창 공연으로 진행됐다.

 

윤용자 원장은 개회사에서 "역사는 현재 내가 있는 모습에 근원이 어디에 어떻게 변화를 했느냐 하는 것을 통해서 알아갈 때 우리는 과거와 대화를 할 수 있다"며 "오늘 재현 행사를 계기로 어려움 속에서도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승전과 호국정신을 계승해 장군이 성장했던 아산을 문화 및 예술의 거점도시로서 미래 비전 창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강훈식 의원은 격려사에서 "이순신 장군은 일본과 싸워왔는데, 적어도 아산은 일본수출규제와 국내외 어려운 문제 등에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1천억원 투자 및 일자리 8천개 조성을 발표하는 등 풀어나간 모습이 닮았다"며 "이번 운구재현 행사를 통해 어떻게 더욱 단합으로 대한민국을 성공으로 이끌어 나갈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구행렬 출발 전 모습.       © 온아신문
▲상여 앞에서 잡귀를 물리치며 저승가는 망자를 안내하는 방상시(왼쪽). 충무공이 순국하신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채수한 성수(오른쪽)     © 온아신문
▲운구행렬 재현 중 이순신 장군을 모신 상여 모습
     © 온아신문



이어 운구행렬 재현은 △방상시(황금색의 눈을 가진 귀면으로 상여 앞에서 잡귀를 물리치며 저승가는 망자를 안내함)탈 △명정(망자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품계, 관직, 성씨 등을 기록한 기로) △공포(장대에 삼베 천을 매단 깃발로 길이 높고 낮음을 알리는 신호기 역할) △만장(죽음 사람을 애도하는 글로 비단에 적어 기처럼 만들어 장지까지 이동) △요여·영여(망자의 영혼을 모시고 가는 작은 상자-영혼이 육신에 비해 우선한다는 가치 부여) △상여 등의 운구순서로 현충사 앞 주차장에서 현충사 내 고택까지 행렬했다.

 

▲이순신 장군의 요여(영혼을 모시고 가는 작은 상자)가 상여에 앞서 행렬하자 백성들이 슬퍼하고 있는 모습.   © 온아신문
▲영면한 이순신 장군의 상여를 붙들고 백성들이 통곡하고 있는 모습.     © 온아신문
▲백성들이 상여 앞에서 술과 음식을 대접하며 제를 올리는 퍼포먼스.      © 온아신문
▲이순신 장군의 상여를 운구하기 전 대성통곡하는 백성들 모습 재현
     © 온아신문


특히 말과 장군, 사령기, 삼도수군통제사기, 고초기, 교룡기영정(영거), 상주·복인(상복을 입은 사람, 8촌 이내), 선비 및 유생, 서민·백성 순으로 행렬도를 배치, 정진술 문화재청 전문위원의 자문에 따라 재현했다.

 

▲삼헌관 형식으로 치른 발인제 제례 모습
     © 온아신문
▲현충사를 찾은 관람객들이 발인제 제례를 보며 이순신 장군의 애국·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 온아신문


이와 함께 현충사 내 고택에 상여를 모신 뒤 당초 계획은 노제(장지로 가는 과정에 제사 때 찾아오는 영혼이 길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뜻)를 행해야 하지만, 덕수이씨충무공파종회의 제의에 따라 '발인제'(상여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상여가 집을 떠나는 상례의 절차로 맏상주가 분향 및 헌작하고, 축관이 고축을 하면 모두 곡 한 후 재배)를 삼헌관(제사 지낼 때 술을 부어 올리는 일을 맡은 세 벼슬아치, 초헌·아헌·종헌관) 형식의 제례를 끝으로 재현행사를 마쳤다.


기사입력: 2019/11/04 [07:47]  최종편집: ⓒ 온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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