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초등학교 4학년 조시현 군이 '2020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결선에 참가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 온아신문

충남 아산시 용화초등학교 4학년 조시현 군이 '2020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결선에 참가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8일 용화초에 따르면 이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이중언어 능력 발굴을 위한 취지로 개최됐으며, 시 대회와 도 대회를 거친 30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대회에서 조시현군(4학년)은 충청남도 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나의 작은 외침'이라는 주제로 한국어와 중국어 발표를 했다. 조시현 군은 금상 수상으로 교육부 장관상과, 문화상품권 40만원의 부상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시현 군은 "전국대회인 만큼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 금상을 타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혀 하지 못했기에 더 기쁘다. 선생님과 함께 준비했던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중학생이 되면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참가하고 싶다"라며 훈훈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인 이성재 교사는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메시지와 조시현 군의 호소력 있는 발표가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 무엇보다 대회를 준비하며 조시현군과 좋은 추억을 만든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 조시현군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사제 간의 따듯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지원과, 이중언어 재능 발굴 지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시현 군은 평소에도 발표능력과, 표현능력이 출중해 다른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용기 있고 당당하게 발표하는 학생이며, 지난해에도 이중 언어말하기 충남 본선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