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봉중학교 제48회 졸업식 /사진=아산교육지원청   © 온아신문

음봉중학교(교장 채정숙)는 지난 5일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각 학급에서 학생들과 담임 교사만 참여한 가운데, 제48회 졸업식을 조촐하게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지난 1년간의 교육활동 영상 상영 후, 학교장의 격려사와 졸업장 및 상장 수여, 담임 교사의 축하 인사 등으로 이루어 졌다.

이번 졸업식에서 학생들은 지난 3년 간의 학교 생활을 회상하고 정든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한 편으로는 중학교 생활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고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배움터로 진학하는 설렘과 희망을 표하기도 했다.

졸업식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1학년 입학하면서 느꼈던 낯설고 설렜던 마음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데 벌써 고등학생이 된다니 한 편으로는 아쉽고, 한 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다"며, "3년 동안 가르쳐주신 지식과 지혜를 잘 간직하고 교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주변을 살피며,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

또 졸업생들을 떠나보내며 담임으로서 소회를 밝힌 한 교사는 "비상한 상황에서 아이들과 더 가까이 부대끼며 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에 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다.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당당히 성장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