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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자부심 온양관광호텔, "3월부터 孝어르신 목욕권 '이제 못 받아'"
 
온아신문
▲ 아산 온양관광호텔 내 대온천탕 내부 전경     © 온아신문

 

온양관광호텔, 지난해 17억원 적자 등 경영난 '허덕'
관내 어르신 배부…목욕 및 이미용권 "못 받는 곤경"
아산 원도심 마지막 호텔, "온천 관광 활성화 등 시설 개선" 원해
충남도관광협의회, 이 부지사와 미팅…호텔 입장 들어볼 듯

 

아산의 대표적인 온양관광호텔 등이 상징적인 '온천 관광' 관련 경영난에 허덕이며, 시의 '목욕권 및 이미용권'을 받지 못하는 곤경에 놓여졌다.

 

특히 온양그랜드 및 제일호텔 등 주상복합 전환으로의 개발사업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아산의 마지막 자부심인 온양관광호텔 마저도 충남도 승인의 '문화재 자료 보관' 등의 빌미에 온천 관광 활성화 및 객실 현대화 조차 추진하지 못하는 지경에 놓이면서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산시는 올해 기준 4만1천913명의 어르신 대상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권'을 상하반기로 나눠 1인당 18매를 지원한다.

 

물론 경로문화 확산과 어르신들의 건강 및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대표적인 노인복지사업으로 꼽히지만, 해당 업소의 보전(1장당 3천700원)은 관내 '대중목욕탕' 정가 수준에 머물러 현실성과 차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온양관광호텔의 경우 온천 목욕(사우나 포함) 이용료를 8천원에서 1천원 올린 9천원에 시민들의 아우성이 대단하지만, 이마저도 작금의 현실을 인지하면 '내로남불 시민의식'에 머문다는 지적이다.

 

우선 아산의 경우 풍족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의 각종 모임을 그동안 호텔에서 진행해왔던 가운데 온양그랜드 및 제일호텔은 주상복합의 개발사업 전환으로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런데 경매 절차를 밟은 온양관광호텔은 원도심의 마지막 온천 관광 자부심인 호텔이자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으로, 안목이 남다른데도 불구하고 세금 및 경비 등 발목을 잡는 경영난에 '자포자기' 처지를 부추기고 있다.

 

크게 온양관광호텔은 몇해 전 어려운 실정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력 창출(47명)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도, 매년 단계별 상승되는 상하수도 요금에 모자라 교통유발분담금 및 만약을 대비한 어르신 대상 시설 내 상해 및 사망에 대한 보험료 등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압박당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겨우 110여개의 객실 운영 관련 "주변 모텔환경 보다 못따라간다"는 지적에 고개를 수그리면서도, 지난해 17억원 적자에 올해의 경우 10억원(예상) 적자를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원도심의 대표적인 온양제일호텔측의 입장을 보면 주상복합 개발을 준비중이지만, 사실상 오는 26일 열리는 '관광호텔 내 문화재 자료'에 따른 보완 심의에서 통과된다면 팔아넘기는 절차에 '먼산바라기'면서도 온양관광호텔의 시 목욕권 관련 '밑 빠진 독에 물붓기'란 입장을 이해했다.

 

김세웅 온양관광호텔 총지배인은 "최근 호텔 내 목욕비 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이 크고 물가 상승 도미노 현상을 초래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해하면서도, 사실상 '포기'란 단어를 꺼낼 정도로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어르신들을 폄훼하는 건 아니지만, 만약을 대비한 시설 내 상해 및 사망 보험수가를 적용 못해 보험사들도 기피하고 있다"고 곤란한 실태를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실 시 정책의 목욕권은 대중목욕탕 값의 수준이더라도 공적인 차원에서 수용했던 것"이라며, "호텔 운영진(회장)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온천 관광 활성화 및 객실 현대화 추진에 투자하려해도 발목을 잡는 주변 환경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마디로 실정 탓에 온양관광호텔은 오는 3월부터 시에서 어르신 대상 배부하는 목욕권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에 대해 시 담당자는 모든 상황을 인지해 "시 목욕권 관련 온양관광호텔에 강요할 수 없는 처지를 알게 됐다"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관광협의회(회장 김종대)는 지난 설 명절에 앞서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와 간담회를 통해 아산 등 충남도내 관광지의 어려운 현실을 토로하면서 향후 대책을 논의한 바, 온양관광호텔 및 도고면 세계꽃식물원 등 현장 방문을 통한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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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19 [18:53]  최종편집: ⓒ 온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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