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아산시립합창단원, "상임화 요구" 눈총

한국노총 소속 단원 20명, “상임화는 단계적 논의” 가닥

온아신문 | 기사입력 2022/02/28 [09:56]

민주노총 소속 아산시립합창단원, "상임화 요구" 눈총

한국노총 소속 단원 20명, “상임화는 단계적 논의” 가닥

온아신문 | 입력 : 2022/02/28 [09:56]

▲ 아산시립합창단 소속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지난 24일 아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원 상임화를 촉구하고 있다.  © 온아신문



아산시립합창단 소속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지난 24일 아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원 상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아산 예술계 예산에 '기울어지는 운동장'이 될 수밖에 없는 '상임(정규직)화' 촉구에 거듭 나섰고,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시립합창단의 공연마저 존립의 기로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정의당 소속 운동원까지 세우면서 기자회견을 자청,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아산시립합창단 노조, 혈세 조른 ‘정규직화’ 촉구…市, “대시민 합의부터” 쐐기(본보(2021년 12월 30일자), [관련기사 : 아산시립합창단 노조, '혈세 요구 혈서로 대응?' 시청 주변 불법현수막 천지(본보 12월 29일자), 아산시립합창단원 정규직 전환 잇단 촉구, '시의적절?' 논란(본보 12월 1일자), 아산 3천명 예술인들, '시립합창단 비정규직 고용형태 철폐'는 ˝소탐대실˝(본보 11월 17일자)]

 

현재 시립합창단원 50명 중 민주노총노조 25명 및 한국노총노조 20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민노총은 지난 24일 아산시청 현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0년 8월 아산은 시민 정서함양을 드높이고자 창단, 2003년 음악대학 성악전공자로 단원전체를 구성하면서 프로로 재창단했다"며 "현재까지 연 60~70회의 공연을 소화하면서 시민과 함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합창단 및 교향악단 등 예술단체는 서울 및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쉽게 접하지 못하는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중요함은 크게 인지할 수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더니 "2003년 재창단 이후 지금까지 주 12시간 근무조건의 비상임 단원으로 구성됐다. 근로기준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한다는 현실에 놀라면서 행정적 운영을 담당하는 것이 아산이란 것에 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며 "지난해 3월 노조를 만들고 상임화를 요구하고 있다. 아산은 매년 상임화 요구에 예산 타령 및 지역문화예술계와 시립합창단을 갈리는 여론전을 펼치는 등 치졸한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덧붙여 "시는 상임화를 연구용역으로 결정하겠다고 발표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연구용역은 시의 책임회피를 위한 과정을 만드는 것이라 판단한다"며 "연구용역 과정 단원들의 의견 반영, 아산시장은 지방선거에 앞서 명확한 입장 발표 등을 요구한다"고 합창단 상임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설립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시는 바람직한 운영방식을 도출하기 위해 객관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이는 시립합창단을 상임으로 운영하는 지자체도 존재하지만, 비상임으로 운영하는 지자체 역시 적지 않은 상황으로 충남 13개 시·군 중 아산을 포함한 12개 시·군이 비상임 합창단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상임 합창단은 최근 노조 설립 후 대다수 상임화를 요구하는 추세로, 부분 상임으로 전환된 사례가 있는 반면 '예산낭비'란 시민들의 여론에 따라 해체가 결정된 곳도 있다.

 

그래서 민주노총 소속 단원들은 공무원 직급체계 및 호봉제 적용과 각종 수당 지급 및 정년 60세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들의 관철을 위해선 고정 예산의 대규모 증액 불가피 및 관내 예술단체·예술인들의 반발 문제로 고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에 따르면 합창단의 급여 및 복지 수준은 전국 지자체 비상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예산은 연간 14억9천700만원 중 인건비만 14억1천500만원(지난해 기준)을 차지한다.

 

여기에 단원들은 비상임으로 하루 3시간 주 4일간 근무(유급휴가 연 15일)로 겸직 가능하며, 일반단원 기준 월 165만6천원의 고정수당(2019년 10%인상) 외 공연마다 단원 기준 5만원의 공연수당 별도 지급 및 복리후생 차원 복지포인트(연간 100만원)·퇴직금·단체보험·건강검진·위탁보육료 지원과 설날과 추석 120%의 명절휴가비(기본급의 60%)를 지원한다. 

 

한편 합창단 한국노총 소속 20명의 단원들은 '단계적 상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노총 소속(25명)과의 교섭에 밀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이들(한국노총 소속 단원)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지자체의 예산 수반 등을 고려해 현재 촉구 할 상황에서 벗어나 내부적 절차와 기준 등을 지자체와 교섭하면서 단계적 상임화를 마련하는 가닥으로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