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갑)이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복 의원은 "지난 8월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다. 다가오는 10월 열 개 부문 전국위원장을 선출해 당의 지도체제를 완성하게 된다"며 "이중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우선 복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사회적경제는 저출생·양극화·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글 자본주의가 낳은 각자도생과 무한경쟁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다. 공동체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면서 이윤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것을 다시 사회에 재투자하는,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경제"라며, "아직은 우리에게 덜 익숙하지만, 기후위기도 처음 등장했을 때는 낯설고 모두의 동의를 구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기후위기 해결에 함께 나서고 있는 것처럼, 사회적경제로의 방향 전환도 이미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경제 분야 활동가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또 지켜내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해왔다"며 "정치의 역할이 고단한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해서 우리 공동체의 희망을 더 크게 만들어내는 것 이 시대가 우리 민주당에 부여한 과제 중 하나고 바로 정치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복 의원은 "UN과 OECD 등 국제사회는 10년 전부터 회원국들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고, 지난해 4월 UN은 다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모든 게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는커녕 어렵게 구축해 놓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막무가내로 파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더니 "인류 생존을 위해 기후위기를 극복해내야 하는 것처럼, 역사의 전진을 위해 역사의 퇴보를 극복해내야 하는 것처럼, 사회적경제 분야의 퇴보도 그저 바라볼 수만은 없다"며 "철저한 준비로 사회적경제 분야의 더 큰 도약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 중심에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가 서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복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 "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2010년부터 아산시장으로 두 차례 일했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경제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낸 경험이 있다"며 "다시 정치의 중심인 국회로 돌아왔다. 국정과 지방행정을 통해 쌓아온 저의 모든 에너지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지난 2022년 충남도당위원장으로 일할 때 도당 차원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실태조사와 성과 분석 연구용역을 실시해 사회적경제의 우수성을 증명해냈고, 이 연구결과를 충남 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등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최초의 선례를 만들어냈다"며 "이제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 시민사회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온 여러 활동가들과 연대하며 민주당 내 사회적 경제 일꾼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성장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 온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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